30일 오후 8시 55분 MBC '실화탐사대'가 정상 방송된다.
이날 실화탐사대는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40)의 팬클럽을 둘러싼 송사를 다룬다로 예고했다.
이에 강성훈 측은 방송 때문에 인격권(명예권)이 현저히 훼손될 우려가 있다며 법원에 방송금지를 청구한 바 있다. 그러나 서울서부지방법원 제21민사부는 강성훈 측의 주장이 이유가 없으므로 기각한다고 결론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
법원은 강성훈을 공적 인물로 봐야 하고, 관련 사건 역시 공적 활동 분야와 관련되는 것으로 공적 관심 사안에 해당된다고 판결을 통해 설명했다.
방송 내용은 이렇다. 수년 전부터 기부를 하겠다며 팬클럽 '후니월드'를 통해 모금한 팬들의 돈 1억 원의 행방이 묘연해졌다. 또한 유료 회원이라면 반드시 받아야 하는 키트 미발송 및 환불 불가, 대만 팬 미팅 불발 등의 사건이 잇따랐다. 그러자 팬들이 폭발했고, 진실을 요구하는 78명은 강성훈의 팬클럽 '후니월드'를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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