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문식 교육'의 명성을 쌓아 온 영진전문대학교가 학생 해외취업을 위한 국제연계 주문식교육에서도 성과를 입증했다.
영진전문대는 일본 기업인 ㈜아이에스에프넷(이하 ISFnet)과 협약으로 개설한 '일본ISFnet반' 졸업예정자 1기생 21명 모두가 이 회사에 채용됐다고 밝혔다.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과 운용, 유지보수 전문 글로벌기업인 ISFnet은 지난 2017년 와타나베 유키요시 그룹 회장이 직접 학교를 찾아 국제연계 주문식교육을 요청했다.
일본ISFnet반(3년제)은 2017년 2학기에 컴퓨터정보계열 2학년생을 대상으로 선발해 개설됐고, 네트워크 실무분야에 특화된 교육으로 전원이 관련 자격증 취득과 JLPT N2이상의 일본어 능력을 갖췄다.
특히 3학년 여름방학에 재학생들이 일본 도쿄 ISFnet 본사에서 현장실습을 통해 회사 문화를 미리 체험하고, 신입사원 교육까지 사전에 받는 등 회사가 요구하는 인재상에 부응했다.
현지 연수에서 학생들의 전공실력과 성실한 모습에 감명 받은 와타나베 회장은 지난해 11월 영진전문대를 찾아 장학금 2천만원을 기탁하며 협약반 2기 학생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당시 그는 "영진전문대학과 협력해 시작한 인재양성 프로그램이 우수한 자원을 확보할 수 있어 매우 만족하고, 전공과 일본어 모두 바로 현장에 투입할 실력을 갖춰서 대학에 감사할 따름"이라고 했다.
일본ISFnet반 이도기(26)씨는 "공부를 시작할 때는 일본 취업이 가능할까 두려웠지만 일본어 특강은 물론 본사 연수 등을 지원해 준 데 힘입어 취업에 성공했다. 1기로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 더 많은 후배들이 입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기인 김상래(24)씨도 "ISFnet 관계자를 자주 만나면서 회사가 추구하는 이념이나 기술적인 측면을 자세히 알 수 있었고, 앞으로 내가 성장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경태 지도교수는 "ISFnet협약반은 첫 국제연계 주문식교육이어서 시작에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학생들이 취업에 대한 열의가 높았고, 협약기업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 덕분에 전원 취업이라는 값진 성과를 얻게 됐다. 향후 2기와 3기반도 성과가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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