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남 구미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은 "구미시의 각종 공사 계약 체결 때 지역 업체들이 외면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2009년 '구미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조례를 제정해 지역업체 수주량 증대 및 다른 지역 업체가 지역사업에 참여할 경우 지역 업체와 공동계약비율을 49%까지, 하도급 비율은 70% 이상 높이도록 노력할 것을 명시하고 있지만, 지역 업체가 체감할만한 성과가 없다"고 말했다.
또 "구미시가 2천만원 이하 소액 계약 건은 지역업체를 다수 이용하고 있으나, 대규모 공사 및 용역 등은 입찰 등을 통해 지역 밖의 업체를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지역에서 계약할 수 있는 부분도 다른 지역 업체를 이용한다"고 했다.
반면 포항, 경주, 영덕 등의 지방자치단체들은 지방계약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지역업체 보호 수단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각종 계약 체결 시 지역업체를 최우선으로 이용하는 제도적 개선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