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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시군 단체장 '플라스틱 프리 챌리지' 동참 잇따라

이희진 영덕군수가 이달 7일 간부 회의시간에
이희진 영덕군수가 이달 7일 간부 회의시간에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동참하는 의미로 실과장들과 함께 텀블러를 들어 보이고 있다. 영덕군 제공

경상북도 시군 단체장들이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캠페인에 동참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7일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 동참을 알리고 인증샷을 SNS에 올렸다.

지난 5일 오도창 영양군수로부터 릴레이 배턴을 이어받은 이희진 군수는 이날 군청 제1회의실에서 실과소·읍면장과 함께 텀블러를 사용하며 오전 회의를 주재하고 다음 도전자로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강덕 포항시장을 지목했다.

이 군수는 "일상에서 자연환경을 고려하는 생활습관을 익히도록 노력하겠다. 군민들께서도 플라스틱 등 1회용품 줄이기에 많이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자원 재활용율을 높이기 위해 영덕군은 현재까지 재활용품 분리배출시설(클린하우스) 8개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도비 보조를 받아 20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병환 성주군수가 7일 직원들과 함께 1회 용품 사용 줄이기를 다짐하는
이병환 성주군수가 7일 직원들과 함께 1회 용품 사용 줄이기를 다짐하는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같은 날 이병환 성주군수도 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면서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 군수는 전찬걸 울진군수로부터 이 챌린지 바통을 받았고 백선기 칠곡군수와 김진하 강원도 양양군수를 다음 주자로 지목했다.

이 군수는 "플라스틱이나 일회용 컵, 1회용 비닐봉지 사용 안 하기 등 일상의 작은 실천이 자연을 보호하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군민들도 플라스틱 줄이기에 많이 동참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율 청도군수가 7일 직원들과 함께 1회 용품 사용 줄이기를 다짐하는
이승율 청도군수가 7일 직원들과 함께 1회 용품 사용 줄이기를 다짐하는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청도군 제공

이승율 청도군수도 이날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달 1일 최기문 영천시장의 지목을 받은 이 군수는 이날 사용 중인 텀블러를 들고 개인 페이스북에 올렸으며 다음 챌린저로 박기호 청도군의회의장, 이종욱 농협중앙회 청도군지부장을 각각 지목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생활 속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작은 습관이 환경 보전에 보탬이 되고 있으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은 세계자연기금(WWF)과 ㈜제주패스가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2018년 11월 시작한 환경운동이다.

도전자로 호명된 자는 48시간 이내에 일회용 플라스틱이 아닌 텀블러 등을 사용하는 인증샷을 업로드하고 2명 이상의 다음 도전자를 지목한다. 1월 말 현재 기관·단체장, 기업대표, 유명 연예인 등 캠페인 참여자가 2만 명을 넘어서며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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