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경제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 미·중 통상 마찰 등 대외 불확실성, 내적으로는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로제 등으로 서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힘겹게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있다.
세계 각국은 혁신을 통해 미래를 선도할 전략 산업을 육성하여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전통시장에도 문화를 입히고 스토리텔링으로 세계적인 관광 명소의 기반을 탄탄하게 다져가고 있다.
대구시에서도 험난한 경제 파고를 헤쳐 나가기 위해 물, 의료, 미래형 자동차, 에너지, 로봇,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 등의 미래 전략 산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2021년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세계가스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엑스코 제2전시장 건립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도시철도 엑스코선 건설도 착실히 추진하고 있다. 또 엑스코 남쪽 앞 광장에 패션창조거리를 조성하여 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의 특화산업인 패션산업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하고 있다.
작년에는 유통단지 중심에 있는 신기공원에 치맥 축제의 단초가 된 신기 부화장을 상징하는 달걀 모양의 조형물과 포토존, 고보조명 등으로 경관조명을 설치하여 유통단지를 한층 밝고 아름답게 조성했다. 금년에는 신기공원에 지역 주민과 어린이들이 더위를 식히고 즐겁게 놀 수 있는 물놀이장을 개장하기 위해 하나하나 준비하고 있다. 북구청과 지역 주민들은 2015년부터 대구가 낳은 천재 화가 이인성이 어린 시절 그림을 그리며 화가의 꿈을 키웠던 산격동에 '이인성 사과나무 거리'를 조성해서 운영하고 있다.
이제 대구종합유통단지도 시대적 환경 변화에 걸맞게 혁신과 변화를 통해 한마음으로 뭉쳐 세계적인 전통시장과 같이 문화와 스토리가 있는 명품 시장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첫째, 이인성 사과나무 거리와 연계하여 유통단지 산업용재관에 이인성 화가의 그림을 벽화로 그리는 등 이인성 거리를 조성하여 그림과 이야기가 있는 품격 있는 시장으로 변모시켜 나가야 한다.
둘째, 젊은이들에게 핫한 먹거리를 제공하여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리고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야간 푸드 트럭을 운영하여 야간에도 청년들이 몰려드는 생동감 넘치는 청년의 거리로 조성해 나가야 한다.
셋째, 대구종합유통단지는 대부분 주간 영업으로 야간에는 유동 인구가 적고 거리 전체가 어두워진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기공원을 중심으로 유통단지 조명 계획을 종합적으로 수립하고, 상가 건물과 가로등, 가로수 등에 야간 조명을 설치하여 이미지를 밝고 화려하게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
넷째, 세계가스총회에 대비하여 산만한 유통단지 상가 간판을 현대적 트렌드에 맞게 산뜻하게 정비하고 거리를 새롭게 단장하여 이미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나가야 한다.
다섯째, 엑스코와 인터불고 호텔, 유통단지 상가 등에 이인성 그림을 전시하여 격조 높은 상가로 조성해 나가야 한다.
대구종합유통단지 일대에 이인성 화가와 관련된 조형물 등을 설치하고 벽화를 그려 스토리를 입히고, 신기공원과 유통단지 가로수로 관상용 사과나무를 심어 유통단지 전체를 이인성 존으로 확대 조성하여 문화와 스토리가 있는 품격 높은 명품 상가로 조성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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