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설 연휴 대구공항 국제선 이용객 작년보다 '2배' 늘었다

"각자 휴식 갖는 신(新) 명절 풍속도 번져"

이번 설 연휴기간 대구국제공항의 국제선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마지막날인 지난 6일 오후 대구공항 로비가 연휴기간 동안 해외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이번 설 연휴기간 대구국제공항의 국제선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마지막날인 지난 6일 오후 대구공항 로비가 연휴기간 동안 해외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이번 설 연휴기간 대구국제공항의 국제선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항공사는 설 연휴기간인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10만1천338명이 대구공항을 이용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설 연휴기간(5만6천967명)보다 78% 가량 늘었다.

특히 국제선 이용객은 5만9천874명을 기록, 지난해 2만7천868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운항 편수도 지난해 357편에서 618편으로 73%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휴 기간 가장 이용객이 많았던 날은 6일로, 모두 1만5천33명이 대구공항을 이용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하루동안만 인천공항을 제외한 전국 14개 공항에서 모두 25만6천여명의 탑승객이 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향 방문을 포기하는 대신 해외여행 등 각자 휴식을 갖는 명절 풍속이 번져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도 올해는 연휴가 7일 간 이어져 지난해(5일)보다 이틀 길었다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공항공사는 올해 설 연휴 기간 인천공항을 제외한 전국 14개 공항에서 모두 165만8천961명이 항공편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지난해(113만9천975명)보다 약 46% 늘어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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