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는 시민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행정에 더욱 주력하겠습니다."
권영세 안동시장이 시민과 공감하는 소통행정을 위해 읍면동 순시와 업무보고 등에서 기존의 행정 중심 관례를 벗어나 주민들이 주체로 나서도록 했다.
신년 화두인 '집사광익'(集思廣益)의 뜻처럼 여러 사람의 지혜를 모아 더 큰 효과와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행정을 펴고 있다. 미래 세대를 위한 터전 마련과 지속가능한 안동 발전을 위해 민심과 정성을 한데 모아 안동 성장의 모멘텀으로 삼겠다는 취지다.
권 시장은 "지난달부터 시작한 '권영세 안동시장의 소통 라운드 테이블'은 기존의 행정 중심이던 읍면동 연초 순시를 올해부터는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변경해 운영했다"며 "읍면동장이 주민들에게 한 해 주요업무계획에 관해 설명하고, 시장도 권위를 내려놓고 주민들과 같은 위치에서 주요 지역 현안을 청취하고 함께 해결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22일 일직면을 끝으로 마무리되는 '소통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논의된 사항은 최대한 빠르게 대책을 마련하고 적절한 조처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찾아가는 CEO 공감반상회'는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시민단체, 직능단체를 권영세 시장이 직접 찾아가 현장에서 만나 소통하는 자리다. 민선 7기 시작과 함께 운영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더 많은 시민을 만나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시정에 반영해 행복 안동 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다.
권 시장은 "지난해에는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여성자원봉사자회 회원들을 만나, 활동 중 겪었던 불편과 문제점들을 듣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했다"며 "시민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들었다"고 했다.
'민생 100대 과제'는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지난해 발표한 '민생 100대 과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일종의 '소·확·행'사업들이다. "지난 1월까지 30%의 완료율을 보였으며, 올해는 관련 예산도 편성한 만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의 성과를 보이겠다"는 게 권 시장의 계획이다.
이 밖에도 안동시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제대로 실행되고 있는지 현장에서 점검하는 '노-페이퍼 전략 회의'도 지속해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권 시장은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현장에서 난상토론을 벌이고 개선·활용 방안을 모색한다. 이를 통해 시민이 사업의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는 설명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우리 지역이 역사·문화·관광 도시로서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경제가 살아나는 도시, 우리 자녀들에게 안동의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먼저 시민을 생각하고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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