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무산 위기에 처한 가운데 지도부 입성을 위한 최고위원 경쟁은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10일 하루에만 두 명의 국회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것이다.
10일 윤영석·신보라 의원은 당내 화합을 통해 총선 승리를 이끌겠다며 2·27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여성·청년 최고위원을 포함해 모두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이번 전당대회에 윤 의원은 최고위원에, 신 의원은 청년 최고위원에 도전한 것이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한 투쟁력을 발휘해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겠다"며 "차기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하는 한국당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신 의원도 이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가 짓밟아버린 청년 세대의 희망을 다시 살려내겠다"면서 "한국당을 젊은 정당, 미래 정당으로 쇄신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까지 최고위원 도전을 선언한 현역 의원은 조경태·김광림·윤재옥·김순례(여성) 의원 등 5명이다. 현역 의원 중 청년 최고위원 출마 선언은 신 의원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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