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밸런타인 데이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앞다퉈 판촉행사를 열고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설 연휴에 이은 '대목'인 셈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밸런타인데이 매출은 요일과 시기에 따라 크게 갈린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이나 설 연휴 등과 겹칠 경우 매출이 저조하지만 올해처럼 설 연휴 이후 평일이면 매출이 크게 뛰는 게 특징이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관계자는 "연휴 직후에는 가족 친지로부터 받은 용돈도 생기고 명절 준비로 고생한 가족들을 위해 선물을 사려는 고객이 늘어 매출이 덩달아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현대백화점 대구점은 17일까지 현대백화점 카드 및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인 H.Point 회원이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밸런타인 초콜릿(4개입)을 증정한다. 또 14일까지 지하 1층 매장에서 '명인명촌 생초콜릿 밸런타인데이 에디션'을 10% 할인판매한다. 같은 기간 위스키, 보드카, 와인 등을 최대 50% 할인판매하는 밸런타인데이 기념 '리큐어&와인 큐레이션' 행사도 연다.
이마트는 14일까지 피코크 제품 행사상품 45종을 선보인다. 초콜릿 캔디 등 상온상품 외에도 냉동 냉장 디저트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2만5천원 이상 구매하면 신세계상품권 5천원권을 증정한다.
대구신세계도 14일까지 지하1층 행사장 등에서 로이즈, 고디바, 스푼홀릭 등의 초콜릿을 판매한다. 14일 오후 3시에는 문화홀에서 라이브 팝 콘서트를 열고 연인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밸런타인 데이 기간엔 여성 속옷 판매가 증가하는 것도 특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밸런타인데이 행사기간 여성 속옷 매출 신장률이 17.8%로 연간 매출신장률 1.6%를 10배 이상 웃돌았다.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도 14일까지 '비너스 균일가전'을 연다. 인기 속옷, 파자마, 내의, 보정속옷 등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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