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출신 며느리 '굴사남'이 남편의 잔소리가 심해 힘들다 토로했다.
11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은 미국 사위 크리스와 장인어른 노호일, 러시아 며느리 고미호와 시어머니 박숙희, 영국 며느리 에바와 시어머니 이현준, 우즈베키스탄 아내 굴사남과 남편 박대성이 출연했다. 방송인 이용식이 패널로 참여했으며, 김재원 이정민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이날 굴사남은 "결혼 11년 차다. 이번 명절에 처음으로 혼자서 차례상을 올렸다"며 "저녁 6시에 시작해서 새벽 3시까지 준비했다. 떡국도 끓였다. 아들이 갑자기 배고프다고 닭볶음탕을 해달라고 하더라.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이용식은 "우리 대한민국 며느리도 차리기 힘든 상을 굴사남이 정말 잘 차렸다. 남편은 잔소리를 좀 하던가"라고 물었다. 굴사남은 "요즘 정말 잔소리를 많이 한다. 명절 준비를 할 때도 꼭 잔소리를 하더라. 본인은 내가 차린 걸 올리기만 했다. 뭐가 불만인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굴사남은 1988년 생으로 한국인 박대성 씨와 결혼해 4대가 한 지붕에 모여살고 있다. 지난 2013년 SBS '좋은아침'에 출연한 굴사남은 자신의 이름 뜻과 결혼을 하게 된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에서 내 이름을 듣고 '굴을 사랑하는 남자'라는 뜻이냐고 묻는다"며 "굴은 우즈베크어로 꽃, 사남은 공주를 뜻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이름이 꽃공주라는 뜻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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