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홍경이 강렬한 연기력을 뿜어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 (연출 한상우 제작 UFO프로덕션)에서 문제적 금수저 '백승훈' 역으로 열연 중인 신예 홍경이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 든 연기를 선보이며 드라마의 긴장감을 살려주고 있다.
홍경은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에 첫 등장 당시 조들호 (박신양 분)와 구치소 안에서 마주하며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를 뿜어냈었다. 이어 본인의 억울함을 호소했고 이를 믿어주지 않자 자신의 몸에 상해를 입히면서까지 절박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 안에서 보여준 감정연기는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할 만큼 강한 흡인력을 발휘했다.
특히 지난 방송 (11, 12회)에서 보여준 홍경의 연기력은 안방극장을 또 한번 압도함과 동시에 극의 몰입도를 한껏 고조시켰다. 조들호가 맡게 된 음주운전 사건의 진범이 백승훈으로 알려지면서 사건의 내막이 밝혀진 것. 대리기사를 부르려고 했던 친구를 만류하며 본인이 직접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냈고, 이 사고가 자신뿐 아니라 대선주자로 나선 아버지 백도현 (손병호 분)에게도 타격이 갈 것을 알고 조수석에 탄 친구와 자리를 바꾸는 등 사건의 진실을 은폐하려 했다.
또한 사건의 진실을 밝히려고 하는 친구의 말 한마디에 바로 180도 눈빛이 돌변하며 냉소적인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과연 이 사건의 끝은 어떻게 될 지 그리고 이 사건을 맡게 된 조들호와 다시 만나게 되면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지게 될 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처럼 홍경은 나올 때 마다 신인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한 것은 물론 탄탄한 연기력으로 '백승훈' 캐릭터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내고 있어 다음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은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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