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를 꿈꾸는 영덕여고 학생 10명이 지난 9일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공개강연(부제 과학자의 꿈과 도전, 과학 선율)에 참가했다.
올해로 26회째를 맞는 이 강연은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최고의 석학들과 청소년, 일반시민이 과학으로 소통하고 어우러지는 자리다.
서울대 교수들이 연사로 나서 '사랑의 배터리-전기화학', '데이터과학과 CSI', '파동의 세계-바이올린에서 중력파까지' 등 전기화학, 통계학, 물리학, 생명과학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또한 '북한 과학도들에게 듣다'라는 주제로 북한 출신 과학자들과의 대담도 열렸다.
참여 학생들은 "과학이 늘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친숙하고 재미있는 내용에 호기심이 생겨 강연 내내 시간가는 줄 몰랐다", "평소 꿈꾸던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교를 둘러보며 나의 미래를 상상해 보았다. 이런 기회가 많으면 좋겠다"며 즐거워했다.
'자연과학 공개강연'은 서울대의 대표적인 과학 나눔 프로그램이다. 1994년부터 20년 넘게 지속되고 있으며 2015년부터 카오스재단이 참여해 무대디자인을 새롭게 하고 공연의 형식을 빌리는 등 흥미로운 과학 강연을 선보이고 있다.
영덕군은 2006년 서울대 자연과학대학과 관학협정을 체결하고 매년 양질의 교육기회와 폭넓은 체험학습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연초에는 고교생이 공개강연에 참여하고, 여름에는 서울대 봉사단 대학생과 지역 중·고교생이 함께하는 과학교실, 대학진학 멘토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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