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찰이 주·야간과 심야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 음주운전 단속에 나선다.
대구경찰청은 11일 경찰서별로 시간과 장소를 수시로 변경하고, 교통경찰 및 기동대까지 가용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음주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음주운전이 잦은 유흥가·식당가 등 인근 도로에서는 수시로 단속을 해 출발지에서부터 음주운전을 사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이 음주 단속을 강화하는 것은 최근 처벌이 강화됐음에도 일부 운전자들의 음주 운전이 끊이지 않는데다, 자체 분석 결과 새벽 시간 사고 위험이 가장 높았기 때문이다.
대구경찰청이 지난해 발생한 교통사망사고를 시간대별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111명의 교통사고 사망자 중 오전 4~6시가 18명으로 가장 많았다.
낮시간인 오후 2~4시에도 13명이 숨졌으며, 오후 8~10시가 12명, 밤 12~오전 2시 가 11명 순이었다.
특히 지난해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 13명 중 오전 4~6시 사고 발생이 4명으로 가장 많았고, 오전 2~4시 3명, 오후 10~12시와 자정부터 오전 2시가 각각 2명 순이어서 심야 음주로 인한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정식원 대구경찰청 경비교통과장은 "음주운전은 자신뿐 아니라 선량한 타인의 생명을 빼앗는 중대한 범죄"라며 음주운전 근절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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