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 사이에서 피로와 스트레스 누적으로 인한 뒷목 어깨 결림 증상은 이미 흔하다. 때문에 이들 증상이 동반되는 다양한 질환들의 위험성을 의식하지 못하고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개구와 저작 등에서 통증, 소리, 개구 장애 등 증상이 동반되는 턱관절 장애도 쉽게 간과되는 질환 중 하나이다.
턱관절은 상악과 하악 사이를 잇는 관절로 주변으로 수많은 근육과 미주신경, 혈관망이 분포한 예민한 부위이다. 특히 인접한 목과 어깨 등의 근육은 긴밀한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턱관절이 긴장 상태에 놓인다면 뒷목과 어깨 결림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반대로 스트레스, 피로 누적, 경추, 어깨 골격 변형 등으로 목과 어깨 근육이 긴장하면 턱 주변 근육도 긴장해 턱관절 긴장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 잘못된 PC, 스마트폰 사용 자세로 인한 일자목, 거북목 증후군이 턱관절 증상으로 이어지는 것도 이와 같은 원리이다.
이에 턱관절 장애 20년 임상 경험의 바른턱경희정함한의원 박근용 한의학 박사는 "턱관절은 안면부에 위치해 있지만 경추와 그 하부 구조와 긴밀한 영향을 주고받고 있으며, 이 때문에 목과 어깨 결림뿐만 아니라 허리 통증, 골반 변위, 고관절 및 무릎 관절 문제 등 다양한 신체 문제와 연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연관성에 주목해 두개골이나 경추와 같은 턱관절 및 턱관절 주변 골격, 관절 구조를 정상화 해주고 함께 문제가 되는 전신 구조를 살피고 바로잡아주는 치료가 주요 증상 및 동반 증상의 동시 해소, 재발 예방 등 효과적인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특별한 턱관절 교정 장치 없이 직접 턱관절과 두개골, 연관 골격 및 관절 구조를 바로잡는 교정치료가 중심이 되는 치료 방법이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특별한 교정장치 없이 교정이 가능한 부분은 그만큼 관련 분야에 대한 연구와 다양한 임상경험이 필요하다는 것.
바른턱경희정함한의원 측에 따르면 해당 치료는 수기교정이지만 골격을 맞추는 것이 아닌 지속적이고 꾸준한 교정과 이를 뒷받침 해주는 침구치료, 동작침법, 약물치료 등의 병행으로 신체 스스로 교정된 상태를 받아들이고 턱관절과 전신 구조가 자연스럽게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기에 스스로 턱관절 장애 및 증상의 해소를 위한 노력을 더한다면 치료의 효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 예방에도 좋다. 즉 한 시간에 한 번 정도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운동을 해주어 근육이 긴장하지 않도록 해주고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 상황에서 목을 길게 빼거나 고개를 지나치게 숙이지 않도록 자세를 의식해주어야 한다. 장시간 앉아 있을 경우에는 틈틈이 자세를 점검하고 한쪽으로 기대앉거나 턱을 괴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스스로 자가진단이나 정밀한 검진을 통해 턱관절과 신체 상태를 살피고 문제가 있다면 치료하거나 개선하려는 적극적인 자세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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