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이 13일 창당 첫돌을 맞아 이날 창당 기념식을 가졌지만 유승민 전 공동대표 등 바른정당 출신들이 대거 불참, 당의 향후 운명에 대해 비관적 관측을 낳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현역 의원 10여 명, 당직자와 당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 1주년 기념식을 열고 '중도 개혁 정당'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창당 1주년 기념식이라는 상징성에도 불구, 유승민 전 공동대표를 비롯해 정병국·이혜훈·정운천·지상욱 의원 등 바른정당 출신 가운데 당 지도부에 속하지 않은 의원들이 나타나지 않았다. 당내 바른정당 출신 의원은 8명이다.
이를 두고 최근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표출된 당 정체성 이견, 국민의당 출신 일부 의원들이 거론하는 민주평화당과의 통합 논의 등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기념사에서 "대한민국에서 기득권 양당의 울타리 속에 차려진 이부자리에 앉아 정치하지 않는 이상 미래가 없을 것이라는 비아냥과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란 속단 속에서도 우리는 지난 1년간 한국 정치에 새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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