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구지역 실업률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북은 큰 폭으로 증가해 희비가 엇갈렸다.
13일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고용률은 57.1%로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p) 증가했다. 경북 고용률은 58.8%로 1년 새 0.5%p 내려갔다.
취업자 수는 대구가 12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천명 증가했다. 특히 일부 자영업자가 포함된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종사자가 2만1천명 늘었고 제조업도 1천명 증가했다. 경북 취업자 수는 136만2천명으로 전년 대비 1만2천명 감소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종사자가 2만1천명 줄고 제조업에서 8천명 줄어든 영향이다.
실업률은 대구가 3.7%로 전년 대비 0.6%p 낮아졌다. 4만7천명으로 8천명 줄었다. 반면 경북은 실업자 수가 1년 새 2만4천명 늘어난 8만2천명으로 실업률도 전년 대비 1.6%p 늘어난 5.6%를 기록했다.
두 지역 고용지표가 정반대로 나타난 데 대해 지난해 경제 실적이 고스란히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구는 지난해 제조업 생산이 자동차부품, 기계 등 주력 산업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3.3% 늘었지만 경북은 대기업 이탈 영향으로 2.3% 감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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