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준금이 '인생술집'에서 자신의 데뷔 스토리를 밝혔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배우 김수미, 김영옥, 박준금이 출연했다. 이날 박준금은 배우를 시작하게 된 계기로 "무용과 다니고 있었는데 주말드라마 여주인공 원미경 선배가 갑자기 도중하차하면서 들어간 것"이라면서 "정말 어제 학교 다니다가 오늘 탤런트가 됐다"고 말했다. 박준금은 1982년 KBS 주말드라마 '순애'에 모종의 스캔들로 인해 도중하차한 원미경의 대타로 데뷔했다.
이어 "촬영을 하러 갔는데 모두가 날 달갑게 보지 않았다. 대기실에서 '오빠'라고 한 번 했다가 '건방지게 신인이 오빠라고 하냐'며 정말 호되게 혼났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화장실에서 만난 한 여배우는 '남의 눈에서 눈물 나게 하면 네 눈에서도 피눈물 난다'고 하더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를 듣던 김수미는 "그땐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모두가 주인공 되기 위해 노력할 때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하니까 박준금이 미웠을 거다"라며 "또 (박)준금이가 춘천에서 부잣집 딸이었다. 그래서 주인공으로 발탁됐나 오해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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