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삼성 라이온즈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연습경기에서 1-11로 대패했다.
삼성은 16일 일본 오키나와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전에서 선발 양창섭이 3이닝 8실점으로 크게 흔들리며 고개를 숙였다.
양창섭은 1회에만 안타 3개와 사사구 2개를 내주며 4실점했다. 2회에도 연속 3안타를 허용하는 등 2실점했다.
3회엔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주고 0-8로 벌어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양창섭의 직구 최고 구속은 143㎞를 기록했다.
타선도 침묵했다. 삼성은 김동엽이 솔로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로 활약했지만 받혀주는 선수가 없었다.
박해민과 김상수, 김민수는 안타 1개씩을 기록했다.
이날 홈런을 친 김동엽은 구단을 통해 "몸쪽 직구를 노려 순간적으로 스윙한 것이 홈런으로 연결됐다"라며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차근차근 페이스를 올리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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