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의회(의장 박기호)가 15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무궁화호 감축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청도군의회는 이날 임시회에서 의원 전원 공동발의로 '무궁화호 열차 운행 감축에 따른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하고, 서민의 대표적 교통수단을 종전대로 유지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경동 군의원은 제안설명에서 "한국철도공사가 경영 효율화를 내세워 일방적으로 무궁화호 열차를 감축하는 것은 청도군민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독단적인 행정"이라며, 노선 감축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이 군의원은 또 "대구, 부산 등지로의 출·퇴근 수요가 많고, 관광객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열차 감축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의회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가 2017년 1월 노선을 감축한 지 불과 2년만인 올해 1월 평일 이용객이 많은 시간대의 상·하행선 각각 2회, 주말 및 공휴일 상·하행선 2회를 또 감축했다는 것.
군의회는 "지역주민들은 대체교통수단 이용이 힘든 상황"이라며 "밀양시 등 인근 지자체와 적극 연대해 해결방안을 찾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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