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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BBC "박지성보다 손흥민"…역대 최고의 아시아 선수 극찬

손흥민
손흥민

박지성
박지성

'손흥민 vs 박지성,

누가 역대 아시아 넘버1 인가' 축구팬들 사이에서 자주 나오는 논쟁 중 하나다. 영국 국영방송 BBC는 최근 손흥민의 손을 들어줬다. BBC는 16일 손흥민에 대해 조명하며 역대 최고의 아시아 선수라고 강조했다.

방송은 이날 "해리 케인-델레 알리가 장기 부상으로 이탈하자 모든 전문가와 팬은 토트넘의 미래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가졌다. 하지만 그때 '쏘니'가 나타났다"며 손흥민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최근들어 손흥민은 연일 골 행진을 벌이고 있다. 지난 14일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결승 골을 비롯해 4경기 연속골을 폭발시키고 있다. 12경기에서 11골-5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손흥민은 '올해의 선수상'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이 같은 활약에 대해 BBC는 "토트넘은 핵심 선수 2명이 빠졌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 경쟁에서 크게 밀리지 않고 있다. 그는 최근 여러 번의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선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BBC는 손흥민을 지금 이 순간 축구계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로 선정하며 "손흥민 이전에 유럽 축구에서 성공한 아시아 축구 선수들은 여럿 있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손흥민같이 탑클래스 수준의 선수는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또 "손흥민 이전 EPL 무대에서 가장 성공한 선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소속의 박지성이었다. 박지성도 맨유에서 큰 인기를 누렸지만, 손흥민처럼 올해의 선수상 후보로 거론될 수준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BBC의 이같은 평가에도 불구, 박지성의 손을 들어주는 축구 팬들도 많다. 박지성이 맨유라는 빅클럽에서 뛰었다는 점,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는 점, 그리고 국가대표로서 맹활약을 펼쳤다는 점에서 박지성의 우위라는 평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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