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회공헌특집]구미 세영정보통신㈜, 자체 개발한 무선송수신기기 '위위(WiWi)' 국내외 큰 인기

고용창출 등 지역 기여 활발, 방위산업 분야에도 진출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왼쪽)이 이세영 세영정보통신㈜ 대표이사로부터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방위사업청 제공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왼쪽)이 이세영 세영정보통신㈜ 대표이사로부터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방위사업청 제공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세영정보통신㈜(대표 이세영)은 국내 최대·유일의 유·무선 통신장비 유지보수 전문기업이다.

특히 통신장비 기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0년 자체 개발한 휴대용 양방향 무선 송수신기기 '위위(WiWi)'는 국내외 시장에서 반응이 아주 뜨겁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9)에서도 '위위'는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위위는 실시간 최대 6명이 동시 대화를 할 수 있으며 단말기만 있다면 무제한의 인원이 들을 수 있다. 또 유무선 중계기를 개발해 통신거리를 최대 2km 이상으로 확장했고, 건물 층간 상관없이 통신 가능하다.

끊임없는 연구개발 노력으로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최근 이 회사는 소방안전과 경찰 등 현장 대원들이 팀별·팀원 간 통신 가능한 신제품을 개발 중이다.

지난 1월 이 회사에선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방위산업 수출 원스톱 지원 프로그램인 '다파고'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세영정보통신이 최근 민간 분야에서 방위산업 분야로 진출, 군 통신장비 수리 및 유지보수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이런 행사가 열린 것이다.

이 회사의 제품은 2015년과 2016년 국방부의 민간 우수 상용품으로 지정되면서 민간·방위산업 등 모든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다파고 행사에서 이세영 대표는 "업체가 자체 개발한 제품의 국내외 판로 확보를 위해선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지속적인 다파고 활동을 통해 수출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위위는 현재 서울·세종시, 국민안전처 등 주요 관청을 비롯해 재난 현장, 등산·자전거·오토바이 등 레져 분야에서도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이 같은 결실은 이세영 대표이사의 뚝심에서 비롯됐다. 숱한 어려움 속에서 2003년 부설연구소를 설립한 이래 연구개발에 매진하면서 기술력을 차곡차곡 쌓아 왔다.

특히 이 회사는 대구경북의 전문계 고교생들에게 실습·체험의 장을 제공, 고교생들의 기술력 향상을 이끌고 있으며 지역 인재를 우선 채용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이세영 대표이사는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로 국내외 시장을 넓혀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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