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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경북 입주 물량 3천127가구…입주 관리 지원 필요

예천에만 1천500가구 입주 예정…입주경기전망은 상승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달 중 경북 내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몰려 있어 입주 지원 관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월 중 경북에는 4개 단지, 3천127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경기(9천573가구)와 서울(8천630가구), 부산(3천511가구), 인천(3천389가구)에 이어 전국에서 5번째로 많은 물량이다.

특히 예천에는 전체 입주 물량 중 절반에 가까운 1천499가구가 집중돼 미입주가 속출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입주 예정 민간분양 주택 가운데 85.4%(2천672가구)는 전용면적 60~80㎡의 중소형 아파트다.

다만 이달 들어 경북의 입주 경기 전망은 크게 나아진 편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월 경북의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75.0포인트로 전국 평균(71.3)을 웃돌았다. HOSI는 주택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단지의 입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경북의 HOSI 실적은 지난해 말 60.0에서 1월 62.5로 2.5p 높아졌고, 이달에는 8p가 상승해 70선으로 올라섰다.

한편 대구의 2월 HOSI는 79.3으로 경남(80.7)과 대전(80.0), 세종(80.0) 등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았다. 이달 대구의 입주 예정 물량은 1개 단지 698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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