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에서 새로운 지역위원장으로 결정됐으나 당적 변경과 해당 행위 논란으로 결정이 번복된 류성걸·조해진 전 새누리당 의원이 오는 27일 전당대회 이후 차기 지도부의 결정에 따라 복당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류 전 의원 등은 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실시한 공개오디션을 통해 지역위원장에 선정됐으나, 복당과 동시에 당협위원장을 신청하면서 당헌 당규상 논란을 불러왔다. 당헌상 지역·당협위원장은 일정 기간 이상 당적을 유지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류 전 의원은 대구 동갑 지역위원장 선정을 위한 오디션을 통과했으나 시도당은 당협위원장 자격을 인정하지 않았고, 류 전 의원은 이에 불복해 중앙당에 재심을 요청한 상태다.
재심은 신청일로부터 20일 내인 19일까지였으나, 중앙당은 류 전 의원의 재심 청구를 유예한 바 있어 차기 지도부로 결정을 넘겨 놓은 상태다.
김용태 사무총장은 19일 "류 전 의원의 경우 시도당 결정을 번복하기도 어렵고 조강특위 오디션 통과라는 절차를 밟은 점도 무시할 수 없어 비대위에서 결정을 내리는 것은 무리가 있고 전당대회를 통해 구축되는 차기 지도부에서 결정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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