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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日자민당 간담회…"한일관계 더는 악화되어서 안돼"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이무성 객원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이무성 객원기자

자유한국당이 20일 일본 도쿄(東京)를 방문, 일본 집권여당 자민당 지도부와 만나 양국 현안을 논의한다.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자민당과 정당 외교를 위해 이날 오전 일본으로 출국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방문에서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 등 일본 여당 지도부와 간담회를 갖고 주요 인사들을 면담한다.

이를 통해 한일관계의 복원과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발전 방안,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등 동북아 정세, 양국 간 경제협력 문제, 재일 한국인 권익 증진 등 양국 관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그는 출국에 앞서 "2차 북미정상회담으로 북한 비핵화 협상이 중대 국면을 경과하고 있는 시점에서 양국 관계가 더는 악화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이는 비단 외교안보차원 뿐만 아니라 양국 간 경제 협력이나 재일 한국인의 권익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교착 상태에 있는 양국 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한 양당 간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8월 한국을 방문한 니카이 자민당 간사장은 김 비대위원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가까운 시일 내 일본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고, 이에 김 위원장은 적절한 시기에 방문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번 방문에는 김석기 전략기획부총장 겸 재외동포위원장이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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