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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도, 10년 3억달러에 샌디에이고행…미국스포츠 FA 최대규모

LA 다저스 매니 마차도(27)가 10년 3억 달러(약 3천385억원)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행을 택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20일(한국시각) 일제히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고 환호하는 매니 마차도의 모습. AP연합뉴스
LA 다저스 매니 마차도(27)가 10년 3억 달러(약 3천385억원)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행을 택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20일(한국시각) 일제히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고 환호하는 매니 마차도의 모습. AP연합뉴스

LA 다저스의 매니 마차도(27)가 미국 프로스포츠 프리에이전트(FA) 역사상 최대규모인 10년 3억 달러(약 3천385억원)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행을 택했다.

MLB닷컴, ESPN 등 미국 언론은 20일(한국시각) "마차도가 샌디에이고와 10년 3억 달러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계약 조건엔 마차도가 5시즌 후 옵트 아웃(계약 파기 후 다시 FA를 선언할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미국 언론은 전했다.

마차도 전에 미국 프로스포츠 역대 FA 최고액은 2007년 11월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뉴욕 양키스와 10년 계약하며 약속받은 2억7천500만 달러였다. 장칼로 스탠턴(현 뉴욕 양키스)이 2014년 11월 마이애미 말린스와 13년 3억2천500만 달러에 계약한 적이 있지만, 당시 계약은 FA가 아닌 연장계약이었다.

마차도는 시카고 화이트삭스로부터 10년간 3억5천만 달러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디애슬레틱은 "화이트삭스의 제안에는 인센티브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은 "샌디에이고가 마차도에게 3억 달러를 보장했다"고 보도했다.

마차도는 브라이스 하퍼와 함께 이번 FA 시장 최대어로 꼽혔다. 많은 구단이 마차도에게 영입 제의를 했지만, 스프링캠프가 시작한 뒤에도 마차도의 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러나 '후발주자' 샌디에이고가 3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액수를 제시하면서 마차도의 행선지가 정해졌다.

마차도는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다저스 두 팀에서 뛰며 작년까지 7시즌 통산 타율 0.282, 홈런 175개, 타점 513개를 올렸다.

특히 2015년 이래 4년간 홈런 142개(연평균 35.5개)를 몰아쳤고, 타점도 384개(연평균 96개)나 쓸어 담았다. 올스타로는 4번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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