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휴업 중인 주유소에서 유증기 '펑'… 2명 부상

"송풍기로 유증기 빼던 도중 원인 모를 폭발"

20일 발생한 주유소 유증기 폭발사고로 출동한 소방대원이 현장에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김근우 기자
20일 발생한 주유소 유증기 폭발사고로 출동한 소방대원이 현장에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김근우 기자

20일 오후 2시 15분쯤 대구 동구 신암동의 휴업 중인 한 주유소에서 유증기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철거 작업 중이던 A(51) 씨 등 2명이 다쳤다. A씨 등은 팔과 얼굴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폭발 직후 옆에 있던 자동세차기 천막에도 불이 옮겨붙었으나 출동한 소방당국이 5분 만에 진압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저유고 덮개를 열고 송풍기로 유증기를 빼던 중 폭발이 일어났다"는 부상자 진술 등으로 미뤄,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씨가 유증기에 옮겨붙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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