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시민들이 20일 십시일반 모은 성금인 '경산사랑나눔'으로 올해 고등학교 진학 자녀가 있는 저소득 가정 94가구에 가구당 교복비(동복) 20만원씩 총 1천880만원을 지원했다.
이 사업 지원 대상은 고등학교 진학 자녀가 있는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한 부모 가정으로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경산사랑나눔은 2012년 8월부터 경산시,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산시 백천사회복지관 등 3개 기관이 협약을 통해 시민들의 후원금을 모아 운영하고 있다.
경산 시민들의 소액기부로 현재까지 모두 1억8천500여만원의 성금이 모였고, 지역내 저소득 가정에 긴급 집 수리, 의료비 및 생계비 등으로 1억5천200여만원을 지원했다.
교복지원은 2017년부터 시행해 그해 151명, 지난해 121명, 올해 94명 등 모두 366명이 혜택을 보았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경산 시민의 따뜻한 마음으로 모여진 소중한 성금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들이 학업에 더욱 정진할 수 있는데 쓰여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산사랑나눔에 가입하기를 희망하는 시민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경산시청 복지정책과(053-810-5290)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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