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 기념 창작오페라 '김락'이 3월 9일(토) 오후 2시와 7시 안동 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2015년 경상북도가 광복7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창작오페라 '김락'은 서울과 안동에서 초연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 대상 작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페라 '김락'은 3대 독립운동가 문중의 종부이자 스스로 치열한 독립운동가였던 여성독립운동가 김락이 주인공이다. 15세에 이중업의 아내가 됐고, 1895년 시아버지 향산 이만도가 이중업과 함께 의병을 일으키자 집안을 지켰다. 1910년 국권을 침탈당하자 시아버지는 24일 단식 끝에 순국하고, 남편 이중업과 두 아들, 사위도 독립운동에 나서 죽거나 일제에 붙잡혔다. 57세의 나이로 만세운동에 나섰다가 일본군 수비대에 체포돼 잔혹한 고문으로 두 눈을 잃은 뒤 67세의 나이로 눈을 감는다.
4막으로 구성된 작품은 제1막과 2막은 진성이씨 종가 댁의 안주인인 김락을 중심으로 독립운동과 그에 따르는 고통과 인내, 희생을 조명했고, 제3막과 4막에서는 그들의 흘린 피 덕분에 광복을 맞이하는 환희를 그렸다.
로얄오페라단이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총감독 이영기, 음악감독 김희영, 지휘 임병욱, 연출 이상민 등과 함께 김락 역에 소프라노 조옥희, 다나까 역에 테너 이광순·강봉수, 이중업 역에 바리톤 윤혁진, 이만도 역에 베이스 김대엽 등이 출연한다. 전석 무료. 053)248-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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