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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황후의 품격' 임산부 성폭행 묘사 논란…청와대 청원까지 올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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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황후의 품격' 화면 캡쳐

'황후의 품격' 임산부 성폭행 장면이 방송에 그대로 노출돼 물의를 빚은 가운데 대중의 분노가 청와대 국민청원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지난 20일 <황후의 품격> 49~50회 방송에서는 황실에 대한 복수를 꿈꾸던 민유라(이엘리야)의 과거사가 공개됐다. 태후의 심복 표부장(윤용현)을 본 민유라는 "저 자식이 나한테 무슨 짓을 했는데"라며 소리쳤고, 이어 7년 전 회상이 등장했다. 회상 장면에서 표부장은 임신 상태였던 민유라를 위협해 겁탈했다. 화면엔 아기 용품들이 가득한 방안, 만신창이가 된 옷 매무새, 초점을 잃은 민유라의 눈빛이 담겼다.

이 때문에 시청자들은 하나같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한 시청자는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아무리 개연성을 위한 것이라도 임산부 성폭행이 굳이 들어갔어야 하는 설정인지 의문스럽다"며 "시청률에만 매달리는 모습에 실망했다"고 적었다.

심지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까지 임산부 성폭행 장면에 대한 청원글이 올라갔다.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김순옥 작가를 작가 박탈합시다'는 제목의 청원글에서 청원인은 "임산부 성폭행 장면을 촬영해서 방송에 올렸다. 이 드라마의 시청 제한은 15세 이상인데 19금 급 이상 방송분을 공개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에 방송규정을 무시하고 성교육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김순옥 작가 자격을 박탈시켜주시고 다시는 방송에 못 나오도록 조치내려주시기 바란다"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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