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올해 전기차 6천여 대에 구매보조금을 지급한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이다. 특히 전기 화물차에도 처음으로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21일 전기차 구매보조금 신청 접수를 개시하며 12월 중순까지 승용차 5천636대, 화물차 450대, 버스 18대 등 총 6천104대의 전기자동차를 민간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대구시의 민간 전기차 구매보조금 지급 대수는 제주(5천957대), 서울(4천64대) 등을 제치고 전국에서 가장 많다. 보급이 완료되면 대구시의 전기차 등록 대수는 1만 3천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 승용차는 배터리 용량 등에 따라 차종별로 1천356만~1천500만원을 지원한다. 전기 택시에는 1천500만원, 르노삼성의 '트위지' 등 초소형 전기차에는 62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 대구시 전기차 보급에서 주목할 내용은 화물차 450대에 대당 2천7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대구시는 전기차 충전 불편 해소를 위해 환경부, 한국전력 등과 협력해 공용 충전기 665기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시중에 0.5t 전기 화물차가 있지만 시장 반응이 미약해 지역기업인 제인모터스의 1t 전기 화물차 '칼마토'가 대부분의 수요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칼마토는 올 상반기에 환경부 보조금 평가인증을 받은 뒤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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