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소비자원에 상담이 가장 많이 접수된 품목은 '침대'로 나타났다. 폐암 유발 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라돈 침대' 여파로 풀이된다. .
2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침대 관련 상담은 2만6천698건으로 단일 품목 중 가장 상담이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3천251건이었던 전년과 비교하면 7배나 상담이 급증한 셈이다.
소비자원은 "침대 제품에서 라돈이 검출될 가능성을 묻거나 대진침대 집단분쟁조정 관련 보상 절차를 많이 상담했다"고 설명했다.
침대에 이어 ▷이동전화서비스(2만2천120건) ▷휴대폰·스마트폰(1만8천94건) ▷헬스장·피트니스센터(1만7천174건) ▷국외여행(1만3천88건) 등의 순으로 소비자 상담이 많았다.
대구의 인구 1만명당 소비자 상담은 134.7건으로 서울(185.3건), 대전(171.9건), 경기(168.5건), 인천(166.1건), 부산(150.6건) 등에 이어 6번째였다. 경북은 94.0건으로 전남(78.0건)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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