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애 신임 대구지법 포항지원장(50·사법연수원 26기)은 25일 취임사를 통해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자신이 맡은 일을 다 하는 것이 사법부 구성원으로서 해야 할 일"이라며 "성실하고 공정한 재판으로 국민이 신뢰하는 법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청송이 고향인 서 지원장은 청송여자종합고교를 거쳐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제3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 판사, 대구지방법원 부장판사 등 주요 직을 두루 거쳤으며 2002년부터 2년간 포항지원에도 근무한 경력이 있는 등 지역 사정에도 밝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 지원장은 이번 취임으로 대구지법 포항지원 개원 이래 첫 여성 지원장이라는 이력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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