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예술단이 3월 1일 국채보상기념공원에서 열릴 3·1절 100주년 기념식을 국악 공연으로 물들인다.
대구시립예술단은 3·1절 기념식에 시립예술단체 국악단과 극단, 소년소년합창단과 대구콘서트하우스의 시립합창단이 함께 출연해 순국선열의 뜻을 기리고 그들의 애국정신을 대구시민들과 함께 되새긴다.

대구시립예술단은 이번 기념공연을 위해 창작곡 국악칸타타 '초인(超人)'을 특별히 작곡했다. '초인(超人)'은 대구시립국악단 단원인 작곡가 이정호의 곡으로 저항시인 이육사의 시 '광야' '교목' '절정'의 세 시를 음악적으로 해석했다. 시인 이육사는 안동 출생으로 대구에서 십수년간 항일운동을 펼쳤다. 이정호 작곡가는 이런 이육사의 항일정신과 일제치하의 슬픔과 비장함, 그리고 그 속에 희망이 공존함을 곡으로 녹여냈다. 대구시립국악단의 연주로 시

립극단의 퍼포먼스와 대구오페라하우스의 메트로합창단의 노래가 어우러질 예정이다.
또한 오프닝 공연에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가 무대에 오른다. 공연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는 이상화의 저항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작곡가 이정호가 국악관현악곡으로 편곡했다. 시립국악단의 연주로 시립소년소녀합창단 합창과 소리꾼 조선하 소리가 곁들여져 애끓는 우리의 소리에 숭고미가 더해진다.
이번 3·1절 100주년 기념식에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등 국민의례도 모두 국악으로 작곡, 편곡 되어 국악관현악 연주로 펼쳐 보인다.
최현묵 대구문예회관 관장 은 "3·1절 100주년을 맞아 기념식 공연에 대구시립예술단의 역할이 크다. 우리민족의 음악인 국악으로 기념식을 풀어나감으로써 3·1운동의 호국정신을 더높이 세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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