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소방서는 25일 오후 4시 40분쯤 의성군 안평면 도옥리 야산에서 나무에 깔린 농민 A(46) 씨를 구조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벌목 작업 중 나무에 깔렸다'는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은 안평면 도옥리 A씨의 자두밭 인근 야산에서 A씨를 발견하고 유압 스프레더 등 장비로 나무를 절단한 뒤 부목과 들것을 이용, A씨를 안전하게 하산시켰다. 이후 A씨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의성소방서 홍기형 구조구급센터장은 "겨울 건조기부터 봄까지는 벌목 작업 중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며 "작업자는 벌목 구역 내 일정 구간을 정해 작업을 통제하고, 반드시 주변 사람들에게 이를 알리는 한편, 나무가 넘어질 때를 대비해 비상퇴로를 확보해야 벌목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전모와 안전화, 안전장갑 등 보호 장비를 착용하는 것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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