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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새 사외이사들 최종 내정, 김 회장 겸 은행장 영향력 공고히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이 새로운 사외이사 후보를 내정했다. 이사회를 젊고 다양하게 구성했다는 평가와 함께 김태오 지주 회장 겸 은행장의 영향력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차기 사외이사진은 젊어지고, 출신 학교와 전문분야가 다채로워졌다. 평균 나이는 68세에서 63세로 낮아졌다. 출신 고교는 계성고(이용두 이재동 이진복 전경태), 경북고(서인덕), 달성고(김용신), 대구고(김택동), 대구농업마이스터고(서균석), 대건고(이담), 영등포고(이상엽), 한성고(조선호)로 다양하다. 금융과 IT·디지털, 인사 등 전문분야가 보강됐다.

이번 사외이사 개편을 통해 김태오 지주 회장 겸 은행장의 영향력이 더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주 사외이사 7명 중 5명이 김 회장 체제에서 선발된 사람들이고, 기존 2명도 지난달 김 회장의 은행장 겸직에 손을 들어준 인사다.

또 은행 사외이사도 5명 중 4명이 김 회장의 은행장 겸직에 찬성했고, 김택동 내정자는 지주와 은행 사외이사를 겸직해 김 회장 사람으로 분류된다. 서울 출신인 조선호 내정자는 김 회장 겸 은행장과 하나은행에서 함께 근무했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사외이사 본연의 역할인 경영진에 대한 견제와 감독을 위해 내부 제도를 정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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