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파키스탄 간 전운이 감돌고 있다. 인도군과 파키스탄군이 최근 한차례씩 무력 행사를 주고받아서다.
물론 실제 전쟁보다는 보여주기식 무력 과시라는 분석에 힘이 더 실린다.
인도 공군은 지난 26일 파키스탄 카슈미르 바라코트 지역 테러 캠프를 공습했다. 전투기 12대가 1t이 넘는 폭탄을 투하했다. 외신에 따르면 병력 300여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습에 대해 인도 정부는 "지난 14일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테러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당일 폭탄 적재 차량이 경찰 버스로 돌진해 44명이 사망했다.
인도 공군의 공습 하루 뒤인 27일 파키스탄군은 카슈미르 지역에서 인도 공군기 2대를 격추했다. 파키스탄군 측은 "통제선을 넘어온 인도 공군기 2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에 인도 조종사 1명이 지상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이같은 무력행사는 당분간 더 이어질 수 있다.
문제는 이 같은 국지전이 아닌 전면전 가능성이다. 아울러 재래식 전력이 아닌 양국 모두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핵탄두를 사용하는, 이른바 핵 전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물론 지금과 같은 국지전보다는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추정치이지만, 파키스탄이 인도보다 조금 더 많은 핵탄두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적으로 인도는 항공모함을 갖고 있지만 파키스탄은 없는 등 인도가 파키스탄보다 국력 및 국방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보통의 인식과 비교하면 예상 밖이다. 핵탄두 보유 수는 파키스탄은 150개정도, 인도는 130~140개정도로 추정된다.
사실 핵탄두 개수만으로 핵 전력을 평가하긴 힘들다. 핵탄두를 탑재할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등 보유 미사일 성능, 운용 능력 등을 따져야 한다. 아울러 해군 전력이 인도가 파키스탄에 꽤 앞선다는 점에서, 인도가 보유한 핵추진 전략잠수함 등까지 핵 전력 평가에 감안해야 한다. 즉 핵탄두를 쏘는 능력은 인도가 파키스탄의 한 수 위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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