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북미정상회담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곁에는 항상 여동생이자 국정운영의 '동반자'라고 할 수 있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있다.
북측 정상회담 대표단의 공식 수행원으로 이름을 올린 김 제1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베트남행 과정에서 또 한번 '오누이 케미'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의 베트남행 전용 열차의 평양역 출발 때부터 도착 전 과정에서 김 위원장의 손과 발이 돼 가장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공식 직함은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지만, 김정은 위원장의 비서실장이자 의전장, 수행비서 역할까지 도맡으며 일인다역을 수행 중이다.
그는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베트남의 동당역에 도착했을 때 김 위원장이 열차에서 내리기 전에 먼저 내려 '매의 눈'이 돼 레드카펫과 주변을 예리하게 살폈다.
그런가하면 김 위원장이 중국 내륙을 종단하는 과정에서 담배 재떨이까지 챙기며 사실상 수행비서 역할도 도맡았다.
김 제1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하노이 도착 후 첫 외출로 북한 대사관을 방문할 때에는 수행 간부에 포함돼 동행했다.
김정은 위원장을 밀착 동행하는 김 제1부부장의 이런 모습은 이번이 처음 아니다.
그는 이미 작년 6월 사상 첫 북미 정상의 만남 때에도 김 위원장을 밀착하며 공동선언 서명식 때 선언 문건을 펼치고 사인펜을 챙기는 등 의전을 맡았다.
수 차례의 남북 및 북중 정상회담 때에는 김 위원장의 일거수일투족을 곁에서 보좌했다.
특히 김 제1부부장은 단순히 의전 보좌역에 그치지 않고 국정 운영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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