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년의 탁구 스타인 김택수(49'사진) 미래에셋대우 감독과 유남규(51'사진) 삼성생명 감독이 남녀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지휘한다.
대한탁구협회는 최근 경기력향상위원회(위원장 유승민·협회 부회장 겸 IOC 선수위원)를 열어 남녀 대표팀 감독 공개모집에 단독으로 신청한 두 감독을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김택수 감독과 유남규 감독은 내년 도쿄올림픽까지 남녀 대표팀을 이끈다.
대표팀은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리는 대표 최종 선발전을 거쳐 남녀 국가대표 각 5명을 확정한 뒤 3월 3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담금질에 들어간다.
대표팀은 오는 4월 21일부터 28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에 참가하는 것으로 국제대회 일정을 시작한다.
남자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김택수 감독은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때 남자단식 금메달을 땄던 스타 선수 출신으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는 남자팀 코치로 참가해 유승민 IOC 선수위원의 남자단식 금메달 획득을 함께했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까지 남자대표팀을 지휘한 김 감독은 남자 간판으로 떠오른 장우진과 정영식(이상 미래에셋대우)을 길러냈다.
여자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유남규 감독은 1988년 서울올림픽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로 2016년 2월부터 삼성생명 여자팀 사령탑을 맡아왔다.
유 감독은 작년 10월 세미프로대회인 실업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포스코에너지를 따돌리고 삼성생명의 여자부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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