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피임 원하는 부부들, 정관수술에 대해 바로 알자

가정을 꾸려가는 데에 있어서 자녀계획은 무척 중요한 문제이다. 예정에 없었던 임신과 육아는 자칫하면 가정 전체에 큰 부담을 지울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자녀계획을 달성한 부부는 자연스레 피임에 많은 신경을 쓰게 된다.

현존하는 피임방법 중에서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이라 인정받는 것은 정관수술이다.

정자가 이동하는 길인 정관을 차단함으로써 임신의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때문에 그 어떤 피임법보다도 효과가 뛰어나며, 무엇보다 한 번의 수술로 영구적인 피임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하지만 정관수술을 받으면 남성으로서 성기능에 문제가 생기거나 성생활을 제대로 즐길 수 없게 된다고 알고 있는 남성들이 적지 않다. 실제로는 어떨까?

◇ 정관수술을 받으면 성생활에 문제가 생긴다?

정관수술을 받으면 정말로 발기부전이나 성감이 주는 등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아무런 의학적 근거가 없는 낭설에 불과하며, 예전처럼 아무 문제가 없는 상태가 유지된다.

남성 정관수술은 그저 정자가 정액에 섞이는 것을 막는 수술일 뿐이다. 남성의 정액이 곧 정자라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정액에서 정자의 비율은 1% 정도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수분과 단백질, 염분, 포도당 등 다른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정관수술을 받아도 정액은 원활하게 생성되고 성생활에 필요한 다른 기능들도 정상적으로 기능한다. 말 그대로 임신만 되지 않을 뿐이다.

배출되지 못하고 체내에 남은 정자는 효소에 의해서 자연 분해되므로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또한 추후에 다시 아이를 가지고자 할 경우 정관수술복구 조치를 받으면 다시 임신이 가능해진다.

◇ 정관수술은 부담이 크고 아프다?

정관수술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았다면 그 다음에 마주하게 되는 것은 통증이나 부작용에 대한 우려일 것이다.

정관수술도 엄연히 '수술'인 만큼 심리적으로 부담을 느끼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데, 이러한 걱정을 덜어주는 남성수술추천 방식이 바로 무도정관수술이다.

무도정관수술은 무도(無刀)라는 이름 그대로 수술칼을 사용하지 않는 정관수술방법이다. 기존의 정관수술이 음낭의 일부를 절개하는 등의 과정을 필요로 했던 것과 달리 무도정관수술은 2mm 가량의 미세한 구멍만을 내고 이를 통해 수술을 진행한다.

덕분에 통증이 크게 줄어들었고 감염의 우려도 거의 없으며 시술시간 자체도 10~15분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간편하다. 절개와 봉합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흉터가 남을 걱정 없는 편리한 남자피임법이다.

강남 이지필비뇨기과의원 이병기 원장(비뇨기과 전문의)은 "정관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면 그 다음은 신뢰할 수 있는 비뇨기과로 남성수술 잘하는 곳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 좋다"며 "무도정관수술이 빠르고 부담이 적은 남성수술종류라 해도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0%는 아니므로, 충분한 남성수술 경험을 갖춘 전문의로부터 수술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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