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배터리관리시스템을 생산하는 HMG는 중국에 합자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을 두고 고심했다. 계약 사항에 대한 법률적 검토가 필요했지만 도움 받을 곳이 마땅치 않았기 때문이다.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품질관리시스템을 확보할 방안도 필요했다.
지난 26, 2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9 기업애로해결박람회'를 찾은 HMG 관계자는 대구테크노파크(TP) 부스를 방문해 어려움을 호소했다. 대구TP는 기업지원단을 통해 계약 사항을 자문하기로 했다. 또한 대구TP 모바일융합센터 사업 중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을 소개하고 신청을 제안했다.
대구시가 기업 애로를 한자리에서 해결해주고자 진행한 '2019 기업애로해결박람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박람회에는 11개 기업지원기관 및 단체(업체)가 참가해 152개 부스를 운영하며 기업들과 머리를 맞댔다.
올해 행사에서는 등록인원 기준 5천100여 명이 참관해 2천197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 중 1천341건은 현장에서 해결됐고, 774건은 해결 방안을 안내했다. 상담이 가장 많았던 분야는 인력·노사 문제로 26%(579건)를 차지했다. 판로 개척 20%(437건), 사업화 지원 15%(327건), 기타 19%(416건) 등이 뒤를 이었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지난 26일 9명의 기업대표들과 현장 상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달성1차산업단지 우회도로 건설, 공영주차장 설치, 경영안정자금 지원, 국내외 판로 개척 지원, 창업 및 경쟁력강화 자금 지원 등에 대한 문의와 상담이 이뤄졌다.
현장 채용박람회에서는 구인 희망 기업 20곳과 면접자 436명이 참가, 201명이 채용 검토 약속을 받았다. '대·중소기업 상생구매상담회'에는 대·중견기업 및 공공기관 9곳, 지역 중소기업 53개 업체가 참가해 상담실적 30억원을 달성했다. 아울러 소비재특화 수출상담회에는 14개국 44명의 해외바이어가 국내업체 92곳과 2천800만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하고, 300만달러의 계약을 추진하는 성과를 거뒀다.
권 시장은 "박람회 참가자와 사후간담회 등을 통해 박람회를 총체적으로 평가하고, 원스톱기업지원 서비스가 상시 제공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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