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韓·美 외교장관 전화 협의…폼페이오 "北과 대화 계속 의지"

북미회담 결과 공유…강경화 "美측 인내심갖고 북미대화 지속하고 있음을 평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일 오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 협의를 갖고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공유받는 한편 대응을 논의했다.

통화에서 강 장관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전날까지 이틀간 열린 제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상세히 청취하고, 향후 한미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강 장관은 통화에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했으나 미국 측이 인내심을 갖고 북미 대화를 지속해 나가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우리와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폼페이오 장관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면서 "북한과 대화를 계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두 장관은 이와 관련 조속한 시일 내 직접 만나 한국의 가능한 역할 등 향후 대응 방안을 조율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위해 외교장관 회담의 구체적인 시기 등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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