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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폐기물 공장 불 사흘째 꺼지지 않아

3일 성주군 용암면 한 폐기물 야적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지난 1일 불이나 사흘째 꺼지지 않은 폐기물을 파헤치며 물을 뿌리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3일 성주군 용암면 한 폐기물 야적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지난 1일 불이나 사흘째 꺼지지 않은 폐기물을 파헤치며 물을 뿌리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지난 1일 성주군 용암면 사곡리 A폐기물 공장 야적장에서 난 불이 사흘째 꺼지지 않고 있다.

이날 낮 12시 53분쯤 발생한 불은 공장 인근 임야로 옮겨붙어 산림 0.2㏊를 태웠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30대와 헬기 6대를 동원해 산불은 오후 4시쯤, 폐기물 불은 오후 7시쯤 불길을 잡았다.

그러나 건조한 날씨에 6천t가량 되는 폐기물더미 곳곳에서 잔불이 살아나 완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3일 오후 1시 현재 진화율은 45%로 오는 수요일은 돼야 완전 진화될 것으로 소방당국은 예상했다.

3일 오후 경북 성주군 용암면 한 폐기물 야적장에 소방대원들이 쓰레기 더미에 물을 뿌리며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불은 지난 1일 발화해 사흘째 꺼지지 않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3일 오후 경북 성주군 용암면 한 폐기물 야적장에 소방대원들이 쓰레기 더미에 물을 뿌리며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불은 지난 1일 발화해 사흘째 꺼지지 않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현재 불꽃이 보이지는 않지만 폐기물 곳곳에서 연기가 나고 있어 소방당국은 소방차, 중장비 등 10대와 소방대원 등 44명을 동원해 굴삭기로 일일이 폐기물을 들어올려 물을 뿌리는 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성주군은 화재 현장에서 발생한 오염수가 4.5㎞ 떨어진 낙동강에 흘러들 가능성에 대비해 배수로에 둑을 쌓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성주군 관계자는 "오염수 대부분이 땅에 스며들어 아직 강으로 들어갈 징후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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