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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두 도시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식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와 알마티 두 도시에서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카진포름 등 현지 매체는 주카자흐스탄 대사관 주관으로 1일(현지시간) 아스타나에서 한인 동포가 모인 가운데 기념식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매체들은 3.1 운동은 일본의 강점 기간 한국에서 일어난 독립운동으로 이를 계기로 전국적으로 일본에 맞서 독립운동이 활발히 전개됐다고 자세하게 보도했다.

김대식 주카자흐스탄 한국 대사는 기념사에서 "다시는 이 땅에서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날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일에는 알마티 한국 교육원에서 한인회와 알마티 국가유공자 후손협회가 주관하고 국가보훈처, 알마티 총영사관과 고려인협회가 후원한 3·1운동 기념식이 개최됐다.

김흥수 알마티 총영사는 "새로운 100년은 평화가 포용의 힘으로 이어지고 포용이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어 내는 100년이 될 것"이라는 내용의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사를 대독했다.

1부 행사는 독립유공자에 대한 묵념과 고려인 후세의 독립선언문 낭독, 3·1 절 노래 합창 순서로 진행됐다. 2부에서는 카자흐스탄 국립 고려극장 단원의 난타, 북춤, 부채춤, 검무도와 선구자 합창 등 공연이 이어졌다.

한국 교육원 대강당에는 교민회 관계자와 고려인 400여 명이 참가해 좌석이 모자라 일부는 복도에 선 채 행사에 임했다.

행사장 입구에는 독립유공자들의 사진과 이력이 전시됐고 한쪽 편에서는 어린이들이 태극기 그리기 행사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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