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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이번 주 개각 단행…북미 정상회담 불발에 대한 평가 및 후속논의도 시동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주 후반 개각을 단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3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에 앞서 4일 주요국 대사 내정자도 발표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 의원인 우상호·박영선·진영 의원이 각각 문화체육관광부·중소벤처기업부·행정안전부 장관으로 발탁될 가능성이 크다는 언론 보도를 거론하며 "정치인 세 분에 대해서 거의 단수 후보로 확정된 것처럼 보도하던데, 그렇지 않다"며 "그분들이 후보로 올라오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단수 확정된 후보가 아니고 복수의 후보이며 여전히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4일 오후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평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NSC에서 문 대통령은 강경화 외교·조명균 통일·정경두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각각 보고받을 예정이다.

청와대는 하노이 회담에서 실제 어떤 대화가 오갔고, 어디에서 매듭이 꼬였는지 등 하노이 회담의 상황을 종합적·입체적으로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하노이 회담에 대한 분석부터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의 한미 북핵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이르면 5일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도훈 본부장과 비건 대표의 미국 회동이 이뤄지면 한미 정상 간 대면 논의 일정 잡기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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