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틱'이 또 다시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매스틱이 화제가 된 이유는 지난 1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에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 드라마에서 오산하(이수경 분)가 입사한 오라 바이오에서 신제품 기획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산하(이수경 분)가 옛날부터 그리스 사람들이 위 건강을 위해 나무에서 나오는 액을 먹었다며 나무 사진과 함께 제안한 신제품의 원료가 바로 '매스틱'이었기 때문이다.
매스틱은 그리스 키오스 섬 남부에서만 자생하는 매스틱 나무에서 얻는 천연 물질이다. 1년에 단 한번만 채취 가능한 귀한 나무 수액. 매스틱 나무는 2m높이로 성장하는데 무려 4~50년이 걸린다. 이 때문에 한 그루에서 생산할 수 있는 연간 생산량도 겨우 150~180g에 불과하다. 특히 재배 방식은 유네스코에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될 만큼 과거의 전통방식 그대로 유지해오고 있는데 나무에 흠을 내면 크리스탈처럼 투명한 눈물방울 모양을 띄는 것이 특징이다.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는 황금에 견줄 만큼 귀한 원료로 평가했다. 구약성서에서는 스바의 여왕이 솔로몬 왕에게 황금과 함께 매스틱을 선물했다고도 전해진다.
매스틱섭취 방법은 매스틱 가루(분말)의 경우 하루 2~3번 음료나 물에 섞어 마시고, 매스틱 검(고체)은 씹다가 영양 성분을 뽑아낸 뒤 뱉는 형식이다. 매스틱은 그냥 놔두면 뭉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가루로 만들 시 다른 성분이 첨가된다. 때문에 시중에 판매되는 매스틱 가루나 분말의 경우 매스틱 함유량을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매스틱의 효능과 관련해 지난 1984년 이라크 모술대학교에서 십이지장 궤양이나 위장질환 확증 받은 사람 38명을 대상으로 임상이 이뤄졌다. 2주 후, 매스틱을 사용한 그룹의 70%에게서 궤양이 치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리스 키오스에서 위통(위장통증), 상복부 위불편, 불안 시 복통, 속쓰림 등 기능성소화불량을 가진 148명(18세~75세)을 대상으로 매스틱에 대한 인체적용시험 결과 기능성 소화불량 개선 효과, 위산 역류와 속쓰림에 대한 유의적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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