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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검사 "자살 못 말린 동료도 죄인" 발언 회자

임은정 검사 페이스북 캡쳐
임은정 검사 페이스북 캡쳐

임은정 검사가 과거 서울남부지검에서 벌어진 성폭력 문제를 거론하면서 과거 임은정 검사의 발언도 회자되고 있다.

지난 2016년 6월 임은정 검사는 "자살 못 말린 동료도 죄인"이라는 취지의 글을 자신의 SNS에 올린 바 있다. 당시 임은정 검사는 "남부지검에서 연판장을 돌리고 평검사 회의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떠돌다 사그라졌다며 말리지 못한 죄로 동료들 역시 죄인이라 누구 탓을 할 염치도 없다"고 주장했다. 본인도 10여 년 전 문제가 된 다른 간부에게 '꽃뱀 같은 여검사'라고 모욕당해 마음고생을 한 일을 언급하면서 "검찰의 눈부신 내일이었을 후배의 허무한 죽음에 합당한 문책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임은정 검사는 지난달 17일 검찰 지휘부를 언론에 공개적으로 고발했다. "나는 고발한다"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문무일 검찰총장, 문찬석·여환섭·장영수 검사장의 실명을 적었다. 임 부장검사는 이들이 과거 서울남부지검에서 벌어진 성폭력 사건을 덮었고, 문 총장은 이들을 형사처벌이나 징계조차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임 부장검사는 "검찰권을 검찰에 위임한 주권자 국민 여러분들이 고발인의 고발 내용을 판단해달라"고 말미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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