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치원 개학 연기에 속 타는 건 학부모 뿐…"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꼴"

정부와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의 갈등으로 일부 사립유치원이 개학 연기를 단행한다고 3일 발표하면서 학부모들이 혼란을 겪었다. #유은혜 #유치원 개학 연기 #무기한 개학 연기
정부와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의 갈등으로 일부 사립유치원이 개학 연기를 단행한다고 3일 발표하면서 학부모들이 혼란을 겪었다. #유은혜 #유치원 개학 연기 #무기한 개학 연기

정부와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의 갈등으로 일부 사립유치원이 개학 연기를 단행하면서 학부모들이 혼란을 겪었다.

3일 대구시교육청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3일 오후 6시 기준 개학 연기를 밝힌 사립유치원은 대구 50곳, 경북 41곳이다.

개학 연기 유치원 명단이 공개되면서 3일 저녁 아이 키우는 엄마들의 커뮤니티인 '맘카페'에는 관련 글이 다수 올라왔다.

한 학부모는 "개학 연기 유치원 목록에 (우리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이 있는데 아직도 아무런 연락이 없다. 내일(3월 4일) 아이를 유치원에 보낼 수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 적었다.

다른 학부모는 "사립유치원 입장도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입학연기에 속상하네요. 정부와 유치원의 줄다리기에 속이 타는 피해자는 부모들이네요"라고 토로했다.

사립 유치원 입학 취소를 하겠다는 학부모도 다수 등장했다. 한 학부모는 "내 아이가 겪게 될 혼란을 생각해 입학 취소를 결정했다"며 "아직도 대안이 없지만 믿음이 없는 곳에 목숨보다 소중한 내 아이를 맡길 수는 없다"고 밝혔다.

#유은혜 #유치원 개학 연기 #무기한 개학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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