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3월 '초월회' 열려…국회의장 5당 대표 정국현안 논의

황교안 한국당 대표 데뷔전 치러

여야 5당 대표들과 문희상 국회의장이 4일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기에 앞서 함께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이정미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문희상 국회의장,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연합뉴스
여야 5당 대표들과 문희상 국회의장이 4일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기에 앞서 함께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이정미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문희상 국회의장,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연합뉴스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는 4일 '초월회' 모임을 갖고 정국현안과 이날 원내교섭단체 대표들이 합의한 국회정상화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황교안 자유한국당, 손학규 바른미래당, 정동영 민주평화당,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국회 정상화에 환영을 뜻을 나타냈지만, 구체적인 현안에 대해선 이견을 드러냈다. 초월회는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들이 매월 첫 월요일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다.

이날 회동에선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 정상회담과 지난달 5당 대표들의 방미일정 경과를 보고 받고 ▷선거제 개편 ▷미세먼지 대책 ▷개혁 및 민생법안 등 현안을 논의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국회는 열리고 봐야 한다. 싸우더라도 국회 안에서 싸워야 한다"며 "본격적으로 싸움이 시작됐다는 점에서 두근두근해지는 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참석자들은 제2차 북미회담 결과에 대해 "결렬이라기보다는 다음을 기약해야 한다고 봐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 역할이 더욱 커졌다고 볼 수 있다"고 뜻을 모았다

이어 선거제 개편에 대해선 자유한국당의 새 지도부 구성이 완료된 만큼 한국당이 이번 주가 시한인 선거제 개편안에 대한 입장을 표명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지난 27일 취임한 이후 시간적 여유가 없어 보고를 받지 못했다며, 곧 보고를 받고 상황을 파악해보겠다고 답변했다.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해선 참석자 모두 심각성에 공감했으며 원자력 발전소와 대체에너지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초월회 데뷔전을 가진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초월회'라는 뜻깊은 모임이 새로 생겼는데 전에 없던 게 만들어졌으니 충분한 소통을 통해서 국회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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