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신협이 저성장 지속에 따른 여신수요 감소, 대출규제 강화, 고금리 자금조달로 인한 예대마진 축소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지난해 결산 결과 성장성, 수익성, 건전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6.9% 증가한 4천245억원을 달성, 역대 최대 이익 실현과 함께 17년 연속 흑자경영을 달성했다. 전국 888개 조합의 총 자산은 90조 8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0.6% 증가했으며, 조합원 수는 612만명을 돌파했다.
조합 총 자산은 전년보다 10.6% 증가했다. 열악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대출금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대출금 총액은 2017년 59조 4천억원에서 5.7조원(9.6%) 증가한 65조 1천억원이 됐다.
당기순이익은 2017년보다 899억원 늘어난 4천245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26.9% 증가해 17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중 3천50억원은 건실한 성장을 위해 내부적립하고 1천195억원은 조합원에게 배당금으로 환원할 예정이다.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요인은 예금보험공사 특별기여금 납부 마감, 신협 예금자보호기금 출연금 부과율 인하 등으로 인한 비용감소(약 539억원), 꾸준한 여신 확대에 따른 대출금 이자수익 증가로 분석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적극적인 영업활동으로 수익이 증가했고, 예금자보호기금 출연금 요율인하를 통한 경영 부담 경감과 신규 조합원의 꾸준한 유입으로 출자금이 증가해 전체 조합의 순자본비율이 역대 최고 수준인 5.43%를 달성하면서 조합 경영 건전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신협은 예금자 보호 기금의 효율적 관리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예금자보호기금 적립금 1조 3천49억원과 적립률 1.603%로 상호금융권 최고 수준의 적립률을 이뤄 안전성과 공신력 제고를 견인했다.
이와 함께 신협중앙회도 2017년 누적결손금 전액 보전에 이어 2018년 1천21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 최근 5년간 연속 흑자를 기록해 경영정상화 기반을 마련했다.
신협중앙회는 누적적자를 완전히 해소함으로써 경영정상화 기반을 마련하고 조합 지원 기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앞으로도 조합 경영환경 개선, 조합밀착 지원체제 강화, 중앙회의 자립기반 확충 등을 통해 신협이 서민금융 대표주자로서 조합원과 지역사회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금융협동조합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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