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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광안대교 충돌 당시 CCTV 보니…선수 구조물·광안대교 하판 충돌 장면 생생히

부산해양경찰서가 5일 공개한 지난달 28일 부산 광안대교 충돌 당시 러시아 화물선 씨그랜드호(5천998t) 조타실 CCTV 영상. 용호부두에서 출항한 씨그랜드호가 계류된 요트(빨간 원)와 충돌한 뒤 이동하고 있다. 씨그랜드호는 이후 광안대교를 들이받았다. 연합뉴스
부산해양경찰서가 5일 공개한 지난달 28일 부산 광안대교 충돌 당시 러시아 화물선 씨그랜드호(5천998t) 조타실 CCTV 영상. 용호부두에서 출항한 씨그랜드호가 계류된 요트(빨간 원)와 충돌한 뒤 이동하고 있다. 씨그랜드호는 이후 광안대교를 들이받았다. 연합뉴스
부산해양경찰서가 5일 공개한 지난달 28일 부산 광안대교 충돌 직전 러시아 화물선 씨그랜드호(5천998t) 조타실 CCTV에 담긴 현장. 갑판 위 선원 두 명이 광안대교 방향을 바라보며 서 있다. 연합뉴스
부산해양경찰서가 5일 공개한 지난달 28일 부산 광안대교 충돌 직전 러시아 화물선 씨그랜드호(5천998t) 조타실 CCTV에 담긴 현장. 갑판 위 선원 두 명이 광안대교 방향을 바라보며 서 있다. 연합뉴스
부산해양경찰서가 5일 공개한 지난달 28일 부산 광안대교 충돌 당시 러시아 화물선 씨그랜드호(5천998t) 조타실 CCTV 영상. 선수 구조물이 파손되자 간판 위 선원(작은 빨간 원)이 넋을 놓고 현장(큰 빨간 원)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해양경찰서가 5일 공개한 지난달 28일 부산 광안대교 충돌 당시 러시아 화물선 씨그랜드호(5천998t) 조타실 CCTV 영상. 선수 구조물이 파손되자 간판 위 선원(작은 빨간 원)이 넋을 놓고 현장(큰 빨간 원)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8일 러시아 화물선 씨그랜드호(5천998t)가 광안대교와 충돌하기에 앞서 요트와 충돌하는 모습. 부산해양경찰서는 5일 브리핑을 열어
지난달 28일 러시아 화물선 씨그랜드호(5천998t)가 광안대교와 충돌하기에 앞서 요트와 충돌하는 모습. 부산해양경찰서는 5일 브리핑을 열어 "씨그랜드호가 계류된 요트 3척과 광안대교를 들이받은 원인은 음주 상태에서 판단 미숙으로 조타를 잘못했기 때문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지난달 28일 러시아 화물선 씨그랜드호(5천998t)가 광안대교와 충돌하기에 앞서 요트와 충돌하는 모습. 부산해양경찰서는 5일 브리핑을 열어
지난달 28일 러시아 화물선 씨그랜드호(5천998t)가 광안대교와 충돌하기에 앞서 요트와 충돌하는 모습. 부산해양경찰서는 5일 브리핑을 열어 "씨그랜드호가 계류된 요트 3척과 광안대교를 들이받은 원인은 음주 상태에서 판단 미숙으로 조타를 잘못했기 때문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지난달 28일 오후 러시아 화물선 씨그랜드호(5천998t) 충돌로 광안대교 하판 10∼11번 사이 교각 하층 구조물이 가로 3m, 세로 3m 규모로 찢어진 모습. 연합뉴스
지난달 28일 오후 러시아 화물선 씨그랜드호(5천998t) 충돌로 광안대교 하판 10∼11번 사이 교각 하층 구조물이 가로 3m, 세로 3m 규모로 찢어진 모습. 연합뉴스

부산해양경찰서는 지난달 28일 러시아 화물선 씨그랜드호(5천998t)가 광안대교에 충돌한 당시 조타실 CCTV 화면을 5일 공개했다.

CCTV 화면을 보면 씨그랜드호가 요트와 충돌한 후 광안대교로 향하자 갑판 선수에 있던 선원 2명은 선미 방향인 조타실을 향해 달려간다.

선원들은 몇 번 고개를 뒤로 돌려 광안대교를 바라보지만 뱃머리는 광안대교를 향해 계속 나아간다.

선원 1명은 CCTV에서 사라지고, 나머지 선원 1명은 선미 끝에서 어느 정도 떨어진 지점에 서서 선수 구조물과 광안대교 하판이 충돌하는 장면을 바라본다.

충돌 후 조타실에서는 그제야 기적을 올린다. 선박은 출항, 위험 상황 발생, 후진 등 선박 운항 시 주위 선박 등에 이를 알릴 목적으로 몇초 단위로 기적을 울려야 한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씨그랜드호는 광안대교와 충돌이 임박하는데도 기적을 울리지 않았다"며 "이런 상황으로 봐도 조타실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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